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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이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선풍기 22대 기탁

익명의 기부자, 1월 가래떡 400kg과 3월 현금 100만원에 이어 세번째

등록|2020.06.22 09:46 수정|2020.06.22 09:46

▲ 경남 남해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선풍기 22대를 기탁했다. ⓒ 남해군청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선풍기 22대를 기탁해 여름을 더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무더운 여름 코로나19로 지친 이웃을 선풍기 22대(110만원 상당)를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지난 1월 설 명절에 가래떡 400kg(200만원 상당), 3월 현금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 기부자는 "어려운 분들이 지칠 수 있는 여름에 무더위와 더불어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며 "시원한 바람을 쐬며 걱정과 시름을 조금이나마 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남해군은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익명의 기부자님이 보내주신 나눔이 나비효과가 되어 남해군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기탁 물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에 기탁된 선풍기를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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