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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민주당 국회의원만 간담회' 보도는 사실 아니다"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에 정책간담회 제안했지만 국회 일정으로 연기 요청"

등록|2020.06.23 10:32 수정|2020.06.23 10:32
김경수 경남지사는 23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경남도, 민주당 국회의원만 간담회"라고 하자, 경남도가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했다.

한 신문은 이날 "미래통합당 의원은 참석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내 16석 가운데 12석을 차지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신문은 "통합당 경남의원실 관계자는 '경남도 간담회와 관련해 아무런 연락을 받은 건 없다'며 '민주당만 별도로 하는지조차도 몰랐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경남도와 여야 정책간담회는 지금까지 각 의원실이 아닌 도당 사무실을 통해 시기와 장소 등을 논의하여왔다"고 했다.

경남도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을 통해 23일 서울에서 각각 조찬간담회와 오찬간담회 개최를 제안하였으나,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에서 국회 일정 관계로 이번 정책간담회를 연기 요청해옴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최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당정협의회 개최 등 여야를 떠나 도내 국회의원과 정책협력을 강화하고 도정 현안을 함께 풀어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여야 당정협의회를 올해 하반기에도 개최하여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 국비 예산확보, 주요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경수 지사와 김정호(김해을), 민홍철(김해갑), 김두관(양산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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