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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분야별 전문가 1024명 'ON-LINE 협치위원단' 운영

비대면 ON-LINE 시스템 활용해 모바일 설문 메시지로 의견 수렴

등록|2020.06.23 11:54 수정|2020.06.23 12:02

▲ 인천광역시 청사.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주요 정책 및 현안 사항에 대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해 각 위원회에 소속된 분야별 전문가 위원 인력풀로 구성된 '인천시 ON-LINE 협치위원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ON-LINE 협치위원단'은 각 위원회에 소속된 분야별 전문가 102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협치위원단 운영 방식은 사업부서에서 의뢰받은 주요 의제에 대하여 리서치업체를 통해 구축된 비대면 ON-LINE 시스템을 활용해 협치운영단에게 모바일 설문 메시지를 발송해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이다.

인천시는 의제 제1호로 '각종 위원회 활성화 및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실시했다. 모바일 설문조사에는 1024명 위원 가운데 825명(80.5%)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위원회의 위원을 선정할 때 현재 부서 및 협회 추천 72.8%, 공개모집이 19.8%로 운영되고 있으나, 공개모집(25.9%)의 비율을 확대하자는 의견과, 조례상 3개 위원회 이상 금지 및 특정 성별의 60% 이상 초과 금지 등의 규정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한, 위원회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위원회의 형식적 운영 52.1%, 행정조직과의 협력체계 미흡이 35.4%로 나타나, 보다 전문성 있는 위원 선정과 회의 결과에 대한 정책 반영 등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 강화 및 행정체계의 투명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인천시는 주요사업을 추진할 때 현실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시정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ON-LINE 협치운영단의 전문성을 활용해 정책결정 및 시정운영에 시민·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위원 상호 간 교류 및 네트워크 부족, 행정과의 협력체계 미흡에 대한 대책으로 위원 간 교류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위원회 담당공무원 및 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재성 인천시 공동협치담당관은 "인천시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결정 및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ON-LINE 협치위원단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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