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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주호영, 강원도 사찰서 회동…원구성 협상 주목

민주당 "주 원내대표 있는 곳 수소문해 찾아가 성사"... 15일 본회의 후 첫 회동

등록|2020.06.23 18:04 수정|2020.06.23 18:04
 

주호영 만나러 온 김종인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속리산 법주사에 칩거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찾아 만났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재 원내대표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당 소속 의원들이 재신임하며 원내 사령탑에 복귀할 뜻을 전한 바 있다. ⓒ @sungwon3379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강원도 한 사찰에서 회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가 있는 곳을 수소문해서 찾아가 만남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15일 민주당이 통합당의 불참에도 다른 군소정당과 함께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이후 처음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 일로 사의를 표명하고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번주 중에는 원구성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통합당은 원구성을 원점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가져가라며 배수진을 친 상황이어서, 이날 회동에서 양측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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