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포기하지 않았던 복직의 꿈, 마지막 시간 앞에 섰다"
[에디터스 초이스] 김진숙 지도위원의 마지막 복직 투쟁
▲ 에디터스 초이스 200624 ⓒ 김혜리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5년 만에 복직 투쟁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은 지난 1986년에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제23차 대의원대회를 다녀와서'라는 제목의 유인물 약 150장을 동료 노동자와 함께 제작, 배포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산시 경찰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 14일 징계 해고자가 됐습니다.
올해 정년을 맞이한 그가 회사에 복직할 수 있는 시간은 단 6개월, 영원한 해고자가 아닌 복직자로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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