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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총장선거 또 연기... 직원·학생·조교 투표권 비율 재논의

교수회 측 제안으로 투표권 비율 재논의 후 찬반 투표 진행... 협상 결렬 시 봉쇄 투쟁 진행

등록|2020.06.29 14:09 수정|2020.06.29 14:53
 

▲ 17일 총장 선거가 치러지는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 앞에서 전국공무원노조 대학본부 부경대지부, 총학생회 등이 집회를 열고 있다. ⓒ 전국공무원노조


6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부경대학교 총장선거가 다시 연기됐다.

교수를 제외한 직원, 학생, 조교의 투표권 비율 문제로 지난 17일 부경대 총장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오는 30일 다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경대 총장선거가 교수회 측의 대화 제안으로 연기됐다. (관련기사 : 교수 1표, 학생 0.0011표... 부경대 총장 선거 결국 무산 http://omn.kr/1nykg)

공무원노조 부경대지부에 따르면 6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부경대 총장선거는 입후보자 5명의 요구로 교수, 직원, 학생, 조교 등 단위별 대표자와 대화를 재개해 총장선거 온라인 투표 실시 여부, 직원·조교·학생의 투표권 비율을 재 논의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 부경대지부, 국공립대노조 부경대지부는 29일 중으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교수회 측과 가합의한 온라인투표 실시를 위한 선거규정개정 여부와 총장선거 구성원 투표권 비율 재논의 등을 안건에 올려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노조는 각 단위별 총회에서 협상결과를 승인받지 못할 경우 이번 가합의는 무효이며 기존과 같이 총장선거 봉쇄 투쟁이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회 측도 두 노조가 총회에서 가합의 내용이 승인받지 못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총장선거 투표일을 다시 잡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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