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마산 창동예술촌 아고라 광장에서 개막한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 창원시청
▲ 30일 오후 마산 창동예술촌 아고라 광장에서 개막한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 창원시청
▲ 30일 오후 마산 창동예술촌 아고라 광장에서 개막한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 창원시청
이교재(1887~1933) 독립운동가의 투옥기록 원본이 최초 공개되었다.
창원시가 30일 오후 마산 창동예술촌 아고라 광장에서 '통합 10주년 기념, 제1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연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에 관련 자료가 선을 보인 것이다.
창원시는 창원지역 이교재 선생을 비롯한 진전면 독립운동가의 투옥사실을 증명하는 일제강점기 범죄자 명부 원본 자료를 최초로 공개하고, 통합 전 사용하던 구 3개시 시장직인 실물을 함께 공개했다.
또 '연대표로 보는 창원의 역사'에서는 삼국사기에 창원을 소개한 포상팔국과 골포국의 연원에서부터 1408년 창원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한 태종실록과 세종실록 지리지가 전시되었다.
또 조선말기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지역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창원읍지와 웅천읍지, 대한제국과 조선총독부,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관보와 옛 신문자료 등이 전시되고 있다.
'고지도로 보는 창원'에서는 규장각과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광여도와 대동여지도, 여지도, 조선전도, 팔도분도 등 17~19세기에 제작된 창원지역 지도 4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대 규장각 측과 협의해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지리지, 창원읍지, 웅천읍지 총 4종에 대해 실물을 복제해 공개했다.
'사진으로 본 창원의 변천사'는 창원향토전시관 양해광 관장이 옛 창원, 마산, 진해지역의 주요 지점 10여 곳에서 1960년대부터 촬영한 사진을 현재와 대비해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창원의 설화'에서는 돝섬과 월영대, 백월산, 천자봉 등 창원지역 곳곳에 전해 내려오는 지역의 설화를 이야깃거리로 정리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과 마산, 진해를 통합한 창원시가 원래 한 뿌리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