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창원의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은 더욱 강해졌다"고 했다.
허 시장은 2일 창원시청에서 지역 기업 대표, 연기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창원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주력 산업인 기계‧제조업의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 기업별 경영 악화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어려움을 타개하고 새로운 미래먹을거리 발굴을 위해 나섰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그동안 △기업 연구개발(R&D) 지원과 대응 협력체계 구축, △기술개발 산업생태계 구축과 성장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를 위한 대형 연구개발 투자와 인프라 확충, △기업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업애로 해소 추진을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1년간 주요 사업추진을 통해 수요‧공급기업과 지원기관 간의 협력모델 구축으로 지역 기반산업 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지역 기업의 매출 및 수출, 신규 고용 증대 등의 효과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완전한 기술독립을 위해 향후, △진해 육대부지에 제2재료연구원 건립을 통한 클러스터형 첨단소재 실증단지 조성, △첨단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소부장산업 실증테스트베드형 그린 클로컬 선도산단 육성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창원시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발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우수기업 애로사항 해결, △인공지능(AI)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과 한-캐나다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를 통한 제조업 특화 AI 기술교류로 AI 융합기반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업체 대표 및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도 참여해 창원시-지역기업-연구기관 등 민‧관‧연이 상호 협력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년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 전 공직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향후 신성장 동력 확충, 제조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주요 정책과제 추진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과 함께 더 힘차게 뛸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해서는 시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재료연구소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혁신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향후 시에서는 민‧관‧연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해 그 혜택이 지역에 뿌리내려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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