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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전국체전 연기 수용해주신 분들게 감사"

문체부 장관, 3일 경북·울산·전남·경남·부산 지자체장과 모여 결론

등록|2020.07.03 14:57 수정|2020.07.03 14:57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최 관련 지자체 회의에 참석해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합의한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단체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체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국체전 연기 개최를 수용해 주신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관계자분들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일 전국체전 개최 예정지의 단체장들과 모인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어 2021년에는 경상북도에서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열리기 어려워진 2020년 전국체전 개최지인 경상북도와 뒤이어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대승적 양보와 타협으로 내년에 연기 개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체전 순연(순차연기)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 울산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들이 각각 1년씩 순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순연 논의는 경상북도가 지난 6월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전국체전 개최지의 1년 순연'을 타 지자체에 협조 요청함에 따라 시작됐고, 울산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가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함으로써 가능성이 열렸다.

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체전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확정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국체전 순연이 확정되면, 대한체육회의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소년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도 함께 순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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