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밤에 해루질 하다가... 태안해경, 갯벌에 빠진 20대 구조

해경 관계자, "안전장비와 통신수단 확보 필수" 당부

등록|2020.07.05 11:16 수정|2020.07.05 12:00

▲ 야간 해루질하다 갯벌에 빠진 20대 김00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이동 중인 해양경찰. ⓒ 태안해경


야간 해루질(갯벌 내 어패류 채취 행위)에 나섰다 갯벌에 빠진 20대 김아무개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6분께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부부가 발이 빠져 갇히게 됐다.

안간힘을 쓴 끝에 남편 박아무개씨가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안면파출소 순찰구조팀은 갯벌에 빠진 김아무개씨에게 접근해 인명구조용 뻘배를 건네 태운 뒤, 연결줄을 잡아당겨 구조에 성공했다.

태안해경 안면파출소 고규영 팀장은 "야간 해루질은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뜻밖의 위험요소가 많아 만반의 준비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사전 물때와 위험지형 확인은 물론, 최소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와 신고수단을 필히 확보해 유사시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