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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서울대병원 앞] 박 시장 핵심 참모 "만사가 허무하다"

[현장] 취재진과 시민들 100여 명 모여들어

등록|2020.07.10 02:38 수정|2020.07.10 02:41

▲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10일 오전 2시 현재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치료센터 앞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도착하는 것을 보려는 기자와 시민 100여 명이 북적이고 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과 이민주 공보특보, 권정순 정책특보 등 박 시장을 보좌했던 서울시 간부들이 속속 현장에 도착했지만 유족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참모들과 9일 오전 회의를 하지 않고 공관에서 계속 머무르다가 공관을 나섰다고 한다.

박 시장의 한 핵심 참모는 "우리도 몸이 편찮다는 얘기만 전해 들어서 시장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 "오후에 (실종) 소식을 듣고 당황했고, 지금으로서는 만사가 허무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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