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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랜 인연 쌓아온 분인데 너무 충격적"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조문한 노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심경 전해

등록|2020.07.10 17:28 수정|2020.07.11 09:49

▲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다. ⓒ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내비쳤다.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10일 오후 4시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과 함께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찾은 노영민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박 시장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을 유족들에게도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로 40년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박 시장은 지난 2014년 4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던 문 대통령과의 산행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연수원 수료식 때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그는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함께 찍은 문재인 의원님은 그때도 늠름하셨네요"라고 자신과 문 대통령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조화를 보내 논란이 일긴 했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박 시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다만 별도의 대통령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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