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박원순 시장 영결식 유튜브로 생중계
현장엔 100여 명만... "피해 호소인 비난·압박 말라"
▲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 권우성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영결식 일정 등을 알렸다. 13일 오전 7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한 뒤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에 안치된다.
장례위원회는 박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의 신상을 캐거나 비난하는 등의 움직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고, 그분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도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하여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도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은 시청 앞 시민분향소에는 12일 오후 1시까지 1만 1486명이 찾아왔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민분향소는 13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박 시장의 가족·지인 등의 조문만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정오까지 7013명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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