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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인영 후보자 아들 유학비용 왜곡보도 유감"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오늘부터 등록금 내역 등 국회에 자료 제출"

등록|2020.07.15 11:41 수정|2020.07.15 11:41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아들 유학 비용과 관련해 일부 매체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15일 "악의적 왜곡 보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 이 후보자 자녀가 스위스에 1년간 유학하며 지출한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 한화로 약 1200만 원"이라며 국회에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아들이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연간 2만5000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면서 "해당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봐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여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14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확정된 바 오늘부터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연 2만5000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는 증빙자료부터 제출했다"라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내역은 국회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2013년 이 후보자의 아들이 파주의 한 디자인 관련 교육기관에 입학한 후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왔던 과정에서 호화 유학 논란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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