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폼페이오 반중 발언 규탄"... 노골적 중국 편들기
북한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통해 밝혀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외무성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을 두고 "중국 인민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남의 일에 때 없이 간참(간섭)하면서 여론을 혼탁시키고 소음공해를 일으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중국 공산당의 도구로 보고 있다며 이는 "심한 우롱"이라고도 꼬집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이다"라고 발언해 미중 갈등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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