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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B787 날개 구조물 단종 시까지 독점 공급

2022-2038년 동안 9000억 원 규모로 협력업체 물량 숨통

등록|2020.07.21 13:58 수정|2020.07.21 14:07

▲ KAI, B787 날개 구조물 단종 시까지 독점 공급. ⓒ 카이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1일 일본 수바루(Subaru)와 보잉 787 Sec.11 날개구조물(Center Wing Box)의 주요 부품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이 사업을 2005년 시작한 이래 2019년 말까지 1000대 이상을 납품하였고,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항공기 단종시까지 납품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다.

현재 환율 적용시 2038년까지의 매출 규모는 약 9000억 원이 예상된다.

B787은 250-350석급 항공기로 복합재를 대거 장착하여 연료 효율이 대폭 개선된 최고 기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의 20여 개 협력사도 물량을 확보하게 되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제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2005년부터 쌓아온 고객과의 파트너쉽은 물론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완벽한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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