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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보궐 무공천이 옳은데, 민주당은 꼼수 쓸 것"

무공천 주장한 이재명에 "정말 옳은 말씀을 했다"

등록|2020.07.22 10:40 수정|2020.07.22 10:40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선 주호영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남소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21년 4월 부산시장·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정말 옳은 말씀을 했다"라며 추켜세웠다.

그는 22일 오전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가 (내년 보궐선거) 무공천에 힘을 실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도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이 지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무공천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옳은 말씀이고 국민들에게 당당한 말씀이어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무공천'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서울과 부산이 워낙 많은 유권자도 있을 뿐만 아니라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득실을 따지면 내지 않는 것이 큰 용기이고 쉽지 않은 일일 것으로 본다"라며 "저희가 짐작하는 바는, (민주당이) 또 꼼수로서 대처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민주당)들은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정당의 후보를 내게 한다든지 혹은 자기들과 친한 사람을 (후보로) 내고 자기들이 돕는 방법을 택한다든지 아니면 지난번처럼 자기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해가기 위해서 전당원 투표라는 방식을 빌려서 후보를 내는 편법으로 (논란을) 피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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