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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올 가을 '대야문화제' 취소 결정

등록|2020.07.25 17:33 수정|2020.07.25 17:33

▲ 대야문화제전위원회 집행위원회. ⓒ 합천군청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올 가을에 열 예정인 '대야문화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합천군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대야문화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야문화제전위원회 집행위원회는 24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합천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 군민 다수가 고령자인 점 등을 감안하여 행사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전석철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은 "대야문화제 행사 취소가 지역과 단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큰 의미에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더하고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문화제 특성상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죽죽장군에 대한 추모제만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이 군민의 안전"이라고 했다.

문 군수는 "대야문화제를 기다렸던 분들에게 아쉬움을 드리게 되어 안타깝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더 알차고 멋지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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