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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복날 만들어요!"

서산동물권행동 중복 맞아 캠페인 개최, 말복에는 ‘개식용금지’ 드라이브스루 집회도

등록|2020.07.26 13:31 수정|2020.07.26 18:49

▲ 25일 중복을 맞아 ‘인간도 동물도 행복한 복날 만들어요’란 캠페인에 나선 서산동물권행동 회원들. ⓒ 서산동물권행동

▲ 팻말의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가한 반려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 서산동물권행동

▲ 캠페인 모습 ⓒ 서산동물권행동

서산동물권행동이 중복을 하루 앞둔 25일 '인간도 동물도 행복한 복날 만들어요'란 캠페인을 서산시 읍내동 중앙호수공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난 16일 열린 다큐 '고양이 집사' 관람 행사의 연장선에 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복날을 만들기 위한 두 번째 시도다. 참석자들은 '이제 한국도 개식용 끝내자', '예쁘다고 사지 말고 입양해서 예뻐해 주세요', '누구의 고통도 없는 식탁 함께해요' 등의 팻말을 들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 이미숙 활동가(사진 왼쪽)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같은 중복에 보양식이라는 이름으로 평소보다 더 많이 희생당하는 비인간동물들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에 대한 연민과 죄책감으로 시작한 복날 행사인 만큼 오늘 하루라도 많은 이들이 그들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산동물권행동

오는 8월 15일 말복에는 서산 시내에서 '개식용금지'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서산동물권행동은 종차별을 넘어 인간과 동물 모든 생명이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지난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단체 결성 이후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큐 도미니언 상영, 길고양이들을 위한 물과 사료 급식소인 '캣 편한 세상' 유료 제작 분양 등 지역에 동물권이란 인식을 전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서산동물권행동은 다음달 15일 말복에는 서산 시내에서 ‘개식용금지’ 드라이브스루집회를 열 계획이다. ⓒ 서산동물권행동

이미숙 활동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같은 중복에 보양식이라는 이름으로 평소보다 더 많이 희생당하는 비인간동물들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에 대한 연민과 죄책감으로 시작한 복날 행사인 만큼 오늘 하루라도 많은 이들이 그들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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