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집콕 탐방'... 360° 입체영상 10편 추가
국립공원공단, 가상현실 기술 활용한 비대면 가상탐방과 안전교육 체험
▲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 ⓒ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 세조길, 화양구곡의 탐방로를 직접 걷는 것처럼 사방을 둘러볼 수 있다. 접근이 제한된 장소는 무인기를 이용해 상공에서 촬영했고, 폭포와 계곡 거슬러 오르기 등 다양한 영상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 영상 10편을 추가 공개한다.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서비스'에 새로운 영상 10편을 추가하여 7월 27일부터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가상현실 서비스는 정부혁신 과제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의 주요 명소에 대한 360° 입체영상을 이용하여 실제 국립공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생생한 간접 체험을 제공한다.
▲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15년 설악산 가상현실 영상을 시범으로 제작한 후 2016년 지리산, 한려해상, 변산반도, 소백산, 2017년 경주, 내장산, 덕유산, 오대산, 2019년 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올해는 속리산, 가야산, 주왕산 등을 추가하여 총 15개 공원 54개 가상현실 영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영상은 국립공원 주요 명소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가상탐방 영상' 9편과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교육 영상' 1편 등 총 10편이다.
'가상탐방 영상' 9편은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 세조길, 화양구곡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 소리길1(무릉교-홍류동 구간), 소리길2(농산정-첩석대 구간)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 주산지, 폭포탐방로(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를 걷는 것처럼 사방을 둘러보는 일반적인 영상과 함께 접근이 제한된 장소, 무인기를 이용한 국립공원 상공 비행, 폭포와 계곡 거슬러 오르기 등 다양한 영상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을 비롯해 동영상 전문 인터넷사이트(유튜브) 내의 '국립공원 티브이(TV)'에서 체험할 수 있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국립공원 가상현실이 국민들의 탐방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혁신 매체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공공서비스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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