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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소셜' 쉬운 우리말은 '상생 소비'

문체부-국어원, 대체어 선정... ‘임팩트 투자’ 대체어는 ‘사회 가치 투자’

등록|2020.07.27 10:26 수정|2020.07.27 14:09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서 인권 및 환경 보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운동을 의미하는 '바이 소셜'(buy social)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상생 소비'가 선정됐다. 또 투자 수익과 사회·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투자 방식인 '임팩트 투자(impact 投資)'의 쉬운 우리말로는 '사회 가치 투자'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앞선 다듬은 말과의 관련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바이 소셜'의 대체어로 '상생 소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새말모임(7. 17.∼19.) 대체어 ⓒ 국립국어원


또 개발도상국 생산자 등과의 무역에서 상호 간에 혜택이 동등하게 이루어지는 공정 무역을 확대한 것으로, 개발도상국 이상인 국가가 자국의 지역 생산물과 공정 무역 생산품을 활용하여 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활동을 일컫는 '로컬 페어 트레이드(local fair trade)'의 대체어로는 '지역형 공정 무역'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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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 이상이 '바이 소셜'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 소셜'을 '상생 소비'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51%가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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