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영상] 대전 갑천 도심 구간에 나타난 '수달'

"대전 3대 하천 수달 서식지 조사와 보호 대책 마련해야"

등록|2020.07.28 13:22 수정|2020.07.28 14:14

▲ 대전 갑천 도심 구간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수달'(제보자 영상 화면 갈무리). ⓒ 지희복


대전 도심을 흐르는 갑천에서 '수달'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28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 앞 갑천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수달'이 목격됐다.

멸종위기종인 '수달'은 최근 생태환경이 좋아진 대전천, 유등천, 갑천 등 대전 3대 하천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

다만, 은폐물이 없는 도심 구간에서 그것도 대낮에 수달이 발견된 것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서식지가 침수되거나 훼손되어 서식지 이동 중에 관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lay

대전 갑천에 나타난 수달7월 28일 오전 대전 갑천에 멸종위기종 수달이 나타났다. ⓒ 지희복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대전 3대 하천에서 수달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소식으로, 서식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최근 수달이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서식 현황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 주변 시설물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