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중호우에 아파트 물 차오르고 보트 동원 '비상'
[현장]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50㎜ 이상 집중... 유등천에는 홍수경보
▲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모습(독자 제공) ⓒ 오마이뉴스
30일 오전 대전 곳곳에서 밤새 내린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전역과 충남 계룡, 논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이 시간에도 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전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50㎜ 이상 호우가 내려 서구 정림동과 동구 대동 등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또 도로 곳곳에서 빗물이 빠지지 못해 차오르면서 주차된 차량이 잠기고 아파트 출입구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당국이 건물 안에 갇혀있는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보트까지 동원한 상태다.
▲ 대전시 유등천 물이 불어 서구 복수동과 산성동을 잇는 버드내교 아래까지 물이 차 있다. ⓒ 이정두
▲ 대전 유등천 물이 물어났다. 사진 윗쪽에 있는 안영교는 이 시간 현재 통제됐다. ⓒ 이정두
갑천과 유등천 곳곳에도 홍수경보로 인해 다리가 통제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유등천 안영교 등이 출입이 통제돼 있다.
대전시는 비상 근무 체계에 들어가 호우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
▲ 대전 갑천과 유등천 만나는 지점. 인도교가 물에 잠겨 있다. ⓒ 독자 제보
▲ 대전 유성구 갑천과 서구 유등천이 만나는 지점. 시설물이 불너난 빗물에 잠겨 있다. ⓒ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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