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근 논란이 된 '다주택 보유'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전원이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달 초 노영민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면서 "해당 다주택 보유자는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일부 수석이 '처분 의사가 없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됐지만, (그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곧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수석이 언급한 8명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