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합천] 비핵평화대회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

등록|2020.08.05 17:09 수정|2020.08.05 17:09

▲ 5일 오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 열린 '2020 합천 비핵?평화대회’. ⓒ 합천군청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

이는 합천에서 열린 '2020 합천 비핵‧평화대회'의 주제다. 5일 오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하여 김기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장, 하재성 한국원폭피해자복지관장 등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비핵‧평화 문화마당," "비핵‧평화 잇기 이야기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는 원폭피해자 작품전, 도서전, 사진전 등으로 구성된 비핵‧평화 난장도 함께 열렸다.

문화마당은 원폭피해자 2세의 증언, 합천시가람회의 평화시낭송, 합천담쟁이 인문학교 등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합천비핵평화대회는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1세와 2세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에 비핵, 평화의 간절한 소망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합천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예년에 비해 참가자 수를 대폭 축소하여 열렸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