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 사의 표명
정무·민정·소통·인사·시민사회 수석, 대통령에 일괄 사표 제출... "최근 상황 종합적으로 책임"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 보강: 7일 오후 2시 11분]
노영민 비서실장과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동산'이 사의 표명의 배경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노영민 실장이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사표수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와 시기 등은 문 대통령이 판단하실 내용"이라면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수석 비서관들은 모두 대통령비서실 소속으로 정책실이나 국가안보실과는 별개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청와대 고위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문제가 불거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노 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의 사의 표명은 관련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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