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졸 경비원 홍경석 작가,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 출간
'경비원 홍키호테'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이어 세 번째 책 펴내
▲ 초졸 경력 경비원 작가 홍경석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세번째 책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을 출간했다. ⓒ 행복에너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홍 작가는 1959년생 베이비부머로, 지독한 가난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채, 소년가장이 되어 역전에서 신문팔이와 구두닦이를 해야 했다.
결혼해 두 자녀를 낳은 그는 자신이 배우지 못한 설움을 극복하고자 작심했다. 비록 돈은 없었지만 자녀에게 책 읽는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주기로 결단하고,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책을 읽었다. 그 덕분일까, 두 아이 모두 사교육없이 서울대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자는 지금도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기관과 언론사의 편집위원, 객원기자, 명예기자, 시민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만 권 독서'의 힘이 이러한 활동의 원동력이다.
지난 2015년 출간한 <경비원 홍키호테>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수필형태로 풀어놓은 책으로, 파란만장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놓더니, 이번에는 '사자성어'로 또 다시 책을 출간한 것.
8월에 출간한 그의 책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은 우리가 쉬이 접하고 만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접목해 씨줄과 날줄로 엮은 에세이다. 그 속에 시사상식과 교훈, 때론 역사까지 고찰해 사자성어에 담긴 지혜를 쉽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스스로 만들어 낸 사자성어 30여 개가 들어있다. 사자성어의 달인이라는 명칭을 얻을 만큼, 해박하고 번뜩이는 저자의 총명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도전은 성공의 디딤돌이다', '아프니까 삶이다', '성취는 태도에 달렸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세상살이가 다 교육이다', '모든 건 아는 만큼 보인다', '가족은 사랑이 근본이다' 등 8개의 파트로 총 90개의 사자성어로 구성되어 있다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는 서평을 통해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은 어쩌면 저자의 일생이 담긴 작품이다.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저자가 촌음을 아껴가면서까지 혼을 바쳐 쓴 책이기도 하다"며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아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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