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수고용·프리랜서 1인당 최대 500만원 저금리 대출
코로나19 지원 목적으로 사회투자기금 36억 원 투입
▲ 지난 4월 13일 국회 앞에서 노조법 2조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특수고용노동자에게 재난생계소득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 민주노총 특수고용노동자대책회의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11일 지방정부 최초로 사회투자기금 36억 원을 들여 노동자 1인당 최대 500만원을 3년간 연 3%의 저리로 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4일까지 '불안정고용 노동자 긴급 소액융자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수행기관은 사회적 금융기관(단체) 중 '관련 유사 사업 실적'이 있고 '시기금과 매칭해 사용할 수 있는 자체자금 확보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선정한다.
상담 및 접수처는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중구 서소문로 124 서소문2청사 씨티스퀘어빌딩 16층, 전화 02-2133-5477)이고, 세부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특고·프리랜서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자금을 융자해 사각지대 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융자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노동자단체들이 공제회 양성을 통해 자조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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