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 19개 구간에 거리도 220㎞로 확대
휴가철 걷기 좋은 섬, 힐링 여행지 ‘남해바래길’ 각광
▲ 남해 바래길 '이순신 호국길' 탐방. ⓒ 남해군청
휴가철에 걷기 좋은 섬인 '남해 바래길'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남해군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구간을 앞으로 총 19개 구간으로 확대하고, 거리도 220㎞로 두 배 가까이 늘이기로 했다.
남해군은 "남해바래길 활성화를 통한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통 10년이 된 남해바래길의 고도화를 목표로 '남해바래길2.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남해바래길 19개 구간을 모두 걷게 되면 열흘 정도 지역에 체류해야 한다. 남해군은 이에 따른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윤문기 남해군 바래길팀장은 "남해군을 경유하는 남파랑길은 총 11개 코스로 노선과 각 코스 시종점이 남해바래길과 모두 일치될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했다.
그는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이 같은 노선과 거점을 공유함으로써 길 운영관리는 물론 홍보마케팅에서도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남해군은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친 일상을 치유할 힐링 여행지로 걷기여행길인 '남해바래길'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남해군은 현재 바래길 8개 구간, 120㎞에 풀베기, 안내판과 위험구간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남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코리아둘레길 가운데 하나로 부산에서 해남까지 약 1450㎞를 잇는 남해안길이다. 올해 9월 공식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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