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가장 위험한 잠복기... 방역 공든탑 무너질수도"
정 총리, 18일 국무회의에서 우려... 하루새 신규 확진자 총 235명, 수도권 201명 발생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내릴 수 있다"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죄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어쩌면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른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 "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는 지나갔지만, 피해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기록적인 폭우와 장마는 밥상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부처는 작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조기출하와 비축물량 방출 등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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