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버스 75대 리스트 확보, 계좌번호 추적해 코로나 검사해야"
페이스북 통해 파일 공개... "광화문 집회 리스트로 보여, 질본에 제출해 확인 요청"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계정에 "어젯밤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제보 받았다"는 글과 함께 파일 일부를 올렸다. ⓒ 페이스북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젯밤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제보 받았다"라며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박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파일에는 출발 지역, 탑승 장소 및 시간,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돼 있고 더 나아가 회비와 계좌번호도 들어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앞서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계정에도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는 '회비 : 30000(학생 : 15000)'이란 문구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에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집회와 이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문제의 중심에 있다.
박 의원은 "(이 자료에 따르면) 경남 22대, 대구 19대, 경북 12대, 전남 6대, 충남 5대, 전북 4대, 경기 4대, 강원·광주·대전·부산·세종·울산·충북 각각 1대씩 (집회에 동원된 버스) 총 79대가 적시돼 있다"며 "전세버스에 보통 40명씩 탑승한다고 가정하면 총 3000여 명 이상 탑승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파일의 가장 밑에는 '위에 것만 광고해주세요'라고 쓰여 있어 추가로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이 달린 일이다. 당일 참석하신 분들은 자진해서 검사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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