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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 수도권발 코로나19 유행의 무풍지대 아냐"

생활방역협의회 구성 첫 회의 열어 ... 감염병 확산 차단 상설자문기구

등록|2020.08.20 19:31 수정|2020.08.20 19:31

▲ 8월 2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린 생활방역협의회 회의. ⓒ 경남도청


경남도가 '생활방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재유행 차단에 나섰다.

경상남도 생활방역협의회는 21일 오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의‧약계와 인문‧사회학계 등 관계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경남도청과 경남도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 제정된 '경상남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구성되었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효율적인 생활방역 추진 협치 구축 등 상설자문기구로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단계 격상 기준 검토와 고위험시설 선정․해제 기준 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감염병 고위험시설 관리와 관련해서는 밀폐도, 밀집도, 활동도, 군집도, 지속도, 관리도 등 6가지 위험지표 평가를 통한 선정 기준과 원칙, 고위험시설 지정시 준수사항과 해제조건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토의 안건 외에도 효율적인 생활방역 추진방안 마련을 위해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공동위원장인 김경수 지사는 이날 지역에서 처음으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명하며 "더 이상 경남도 수도권발 코로나19 유행의 무풍지대가 아니게 됐다"고 말했다.

생활방역협의회 위원을 맡아준 것에 감사를 전한 김 지사는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가 코로나19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 지사와 함께 협의회를 이끌 공동위원장으로 김선주 경상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창원경상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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