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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태안 신진도에서 도주 외국인선원 검거작전중

21일 오전 신고 접수... "밀입국 추정으로 신고됐지만 불법체류가 가능성 커"

등록|2020.08.21 17:33 수정|2020.08.21 20:31
 

▲ 21일 군·경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에서 어선에서 도주한 외국인 선원 2명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 ⓒ 신문웅


21일 군·경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에서 어선에서 도주한 외국인 선원 2명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이는 중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 52분경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A어선에서 외국인 두 명이 밧줄을 타고 배에서 내려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태안해경과 인근 군부대, 태안경찰 등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인근 CCTV 확인 결과, 신장 170cm에 검은 모자를 쓰고 가방과 장화를 착용한 외국인을 특정하고 주변 수색에 나섰다.

군·경은 이들이 서산수협 공판장 뒤 인근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오후 4시경부터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선원이 신진도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신진대교 앞에 검문소를 설치, 차량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처음에는 밀입국 추정자로 신고되었으나, 수사 결과 불법체류자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은 베트남인 선원으로 한국 선원에 폭력을 행사한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이들은 인근 야산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견을 동원한 압박 수색과 헬기의 지원을 받아 빨리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 5시 현재 군·경은 어두워지기 전에 검거하기 위해 수색 군견과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다.

 

▲ 21일 군·경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에서 어선에서 도주한 외국인 선원 2명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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