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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진단검사 행정명령 23일까지 연장

광화문 집회 참가자 750명 중 570명 검사 받아 7명 확진

등록|2020.08.21 17:59 수정|2020.08.21 17:59

▲ 코로나속보. ⓒ 오마이뉴스


대전에서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9명(해외입국자 21명)이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189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거주하는 20대로, 동거가족은 2명이다. 이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의 한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미각과 후각이 소실되는 증상이 발현되어 20일 검사를 받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대전시는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의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당초 18일 부터 21일까지에서 23일까지로 연장했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행정명령 기간이 주중 나흘간이라 혹시 주중에 일하다 검사를 못 받는 경우를 감안해 일요일까지 행정명령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21일 이후부터 처벌을 받도록 할 수도 있지만 처벌이 능사는 아닌 상황이고, 이분들이 더 이상 숨어들지 않고 나와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만큼, 일요일까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음 주로 넘어갔을 경우에는 또 다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며 이번 연장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최소 750명의 시민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1일 오전까지 570명이 검사를 받아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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