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해수욕장 오늘 밤 12시 긴급 폐장
해수부, 해양수산 전시·관람 시설도 임시 휴관
▲ 2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조기폐장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이날부터 7개 해수욕장 폐장을 결정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22일 밤 12시부터 전국 모든 해수욕장이 긴급 폐장한다.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충남·강원·제주를 포함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108개 해수욕장이 22일 밤 12시부터 긴급 폐장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수욕장을 폐장하더라도 일반인의 방문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초 예정된 폐장일까지는 안전과 방역관리를 종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개장한 전국 251개 해수욕장 중 143개가 앞서 폐장했다. 이 중 부산, 인천, 전남 등에서 운영하던 28개 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과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조기에 문을 닫았다. 나머지 115개 해수욕장은 당초 계획대로 운영을 종료했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전시·관람 시설도 22일 밤 12시부터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의 국립해양과학관과 국립등대박물관, 충남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부산은 21일부터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을 자체적으로 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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