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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 선정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마련... ‘스카이워크’는 ‘하늘 산책로’

등록|2020.08.24 09:54 수정|2020.08.24 15:06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주 사용되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이 선정됐다.

또 산이나 전망대, 건물 사이 등 높은 지대에 설치하여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물을 뜻하는 '스카이워크'(skywalk)의 대체어로는 '하늘 산책로', 하나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직업에 준하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멀티 커리어리즘'(multi-careerism)의 쉬운 우리말로는 '겸업 현상'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국립국어원 새말모임(8. 14.∼16.) 대체어 ⓒ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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