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 '배모양토기' 등 마산 현동 유물 첫 공개
10월 13일부터 두 달간, 창원시립마산박물관 ... 현동유적, 1만 800여점 출토
▲ 창원마산 현동 유적에서 나온 '배모양토기'. ⓒ 창원시청
가야시대 해상교역을 증명해주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돛단배 형태의 배모양토기를 비롯해 창원마산 현동유적지에서 나온 유물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창원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두 달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국립김해박물관과 공동으로 "가야의 또 다른 항구, 현동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삼한문화재연구원은 상형토기(배, 낙타 모양 토기), 고배(高杯, 굽다리접시) 등 토‧도류 5400여점, 세환이식(細環耳飾, 가는 고리 귀고리), 대검 등 금속류 3400여점, 곡옥(曲玉, 곱은 옥)‧경식(頸飾, 목걸이) 등 옥석류 2000여점 등 총 1만 8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삼한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한 현동유적 출토 유물들을 창원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아라가야 계통의 토기류를 비롯하여 금관가야, 소가야 등 다양한 토기 양식을 함께 전시하며 그 변천 과정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특별전의 대표 유물인 돛단배 형태의 배모양토기는 당시의 해상교역을 증명해주는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로 평가되며, 오리 몸체에 낙타 머리가 결합된 상형토기는 가야의 국제교류 양상을 추정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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