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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없이 보는 큰글자책, 27종 1만8천권 배포

전국 공공도서관 660곳에... 문체부 “어르신들의 독서 활동에 도움”

등록|2020.08.26 14:28 수정|2020.08.26 15:45
50대 이상 연령층이 돋보기 등 도구 없이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큰글자책 27종 1만8,900권이 전국 공공도서관 660곳에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어르신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해 큰글자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글자책 242종 13만여 권을 공공도서관에 보급했다.

문체부는 "올해는 더욱 많은 어르신들에게 독서 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2019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글자 크기를 16포인트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초등학생 교과서 글자 크기인 15포인트로 제작했었다.
 

▲ 2020년 큰글자책 선정 도서 목록 ⓒ 문체부


문체부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책을 큰글자책으로 제작하기 위해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와 대형 인터넷 서점 판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도서관 및 출판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많은 27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늦어도 9월부터는 공공도서관에서 어르신들이 '100세수업'(김지승, 월북), '2020 부의 지각변동'(박종훈, 21세기 북스) 등, 경제, 건강,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큰글자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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