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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반대한다고 이웃 해칠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니다"

[에디터스 초이스] 최경영 KBS 기자

등록|2020.08.26 18:59 수정|2020.08.26 18:59
 

▲ 에디터스 초이스 200826 ⓒ 김혜리


최경영 KBS 기자가 지난 3년을 되돌아봤을 때 정치·상업화된 종교와 언론이 세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최경영 기자는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경기가 안 좋아졌다며 택시기사, 재래시장 등 찾아가 반정부적 태도를 보인 조중동과 경제신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돼 경제가 나빠지고 민심이 흉흉해지길 기다린다"며 "대통령을 반대한다고 이웃을 해칠 권리가 생기지 않으며 집권당을 혐오한다고 나라 경제를 절단 낼 권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부 종교세력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종교나 언론이 정치·상업화되면 세상이 얼마나 극악해질 수 있는지 지난 3년이 웅변한다. 누가 되어도 자신들이 반대하면 전체를 파탄 내서라도 꼭 끌어내겠다는 광기는 자신들이 찬성하는 정권이 들어서면 형광등 수천 개의 아우라로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언제까지 이럴 건가? 답답하지만 답이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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