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위, 충암학원 새 임시 이사진 2년 임기로 다시 선임
임시이사체제 3년에도 불구하고 정상화 아직 멀었다 판단
▲ 충암학원 ⓒ 은평시민신문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회의를 열고 충암학원의 정상화가 아직 불가하다고 판단, 임시이사체제 연장을 결정한 뒤 7월 27일에 임기 2년의 새 이사진 7명을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임시이사는 박상준 전 대광고 교사, 조영환 서울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이희면 전 우신중 교사, 이무수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 이재호 서림회계법인 이사, 박은미 은평시민신문 편집장, 하주희 법무법인 율립 대표 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2022년 8월 20일까지다.
2017년 8월 선임된 충암학원 이사회는 노후된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충암 초·중·고등학교 교장을 공모제를 통해 임용하는 등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임시이사 파견 후 대대적인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3년간 32건 112억 원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과 전 이사장의 민사소송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된 구재단 측의 여전한 학내 영향력과 이로 인한 내부 갈등, 학교구성원 및 지역사회 유관 단체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충암학원의 정상화시기를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급식실 및 체육관 증축공사 추진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수십억 원 예산교부에도 불구하고 구재단 측 이해관계 등으로 인한 내부갈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새롭게 구성된 충암학원 임시이사회는 8월 26일 충암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박상준 전 대광고 교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