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코로나 확진에 따른 국회 폐쇄 29일까지 연장
"정기국회 정상 운영 목표로 방역 집중"... 확진자 1차 접촉자 국회 내 69명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가 폐쇄된 26일 밤 방역 관계자들이 국회의사당 본회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취재기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날인 26일부터 잠정 폐쇄된 국회가 오는 29일까지 '셧다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는 9월 1일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방역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국회 청사를 29일까지 폐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 이번 셧다운 사태는 국회 출입 사진기자인 A기자가 전날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국회는 현재 폐쇄된 상태로 방역 조치 중이며, 전날 A기자가 취재했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이날 코로나 검진을 받게 됐다.
국회에 따르면 전날 A기자와 1차적으로 접촉한 인원은 69명에 이른다. ▲ 국회의원 14명 ▲ 당직자 18명 ▲ 언론인 28명 ▲ 국회 방호·공보 직원 2명 ▲ 청소노동자 7명 등이다.
[관련기사]
이해찬·김태년 등 민주당 지도부, 코로나 진단검사 받기로 http://omn.kr/1oq39
취재기자 코로나 '확진'에 국회 폐쇄... 박병석·이해찬·주호영도 자가격리 http://omn.kr/1opzd
이해찬·김태년 등 자가격리, 회의 취재진 중 밀접 접촉자 http://omn.kr/1opst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