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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세 남아 코로나19 확진... 사랑의교회 관련

경북에서는 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잇따라

등록|2020.09.01 16:14 수정|2020.09.01 23:27

▲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구 동구 효목동에 있는 사랑의교회에 대해 대구시가 폐쇄명령을 내렸다. 사랑의교회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고 출입문은 잠겨 있다. ⓒ 조정훈



대구에서 동구 사랑의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역감염 1명과 해외유입 1명 등 2명이 발생하면서 모두 704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지난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랑의교회 신도의 2세 남아다. 이 확진자는 사랑의교회 신도로 등록이 돼 있고 광화문 집회 이후 열린 대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교회 신도 112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8일 가나에서 입국한 달서구 거주 50대 남성(내국인)으로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검사 결과 미결정 통보를 받고 달서구보건소에서도 미결정 판정을 받은 뒤 31일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월 가나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한 이력이 있고 출국 전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지역사회 감염 5명, 해외유입 4명 등 9명 확진
경북에서는 광화문 집회 관련 3명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지역사회 감염 1명, 해외유입4명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도에 사는 20대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경산지역 확진자와 지난 18일 접촉해 자가격리 후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덕의 70대 여성과 사위인 40대 남성은 지난 19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령의 60대 남성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부인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경의 70대는 지역감염 사례로 소화불량 증세를 보여 문경에 있는 병원과 약국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30일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최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명(포항), 러시아인 1명(경주), 우즈베키스탄인 1명(경산) 등 4명이 나왔다.

이날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1464명으로 늘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는 경산 656명, 청도 146명, 구미 83명, 봉화 71명, 경주 62명, 포항 61명, 안동 55명, 칠곡 52명, 예천 48명, 의성 44명, 영천 38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17명, 군위와 문경 각 7명, 영주와 영덕 각 6명, 청송과 영양 각 2명, 울진 1명, 울릉 0명 순이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이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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