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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난해 살림살이 살펴보니... 전년 대비 7.4% 증가

타 지자체 비해 36% 크고, 자체수입 43% 많아

등록|2020.09.01 17:49 수정|2020.09.01 17:49

▲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는 지난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 박정훈

 
경기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는 전년 대비 2952억원(7.4%) 늘어난 4조2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지난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살림살이 규모는 비슷한 크기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36% 크고, 자체 수입은 4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정규모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재정 평균 3조1345억원보다 1조1363억원(36%) 큰 규모다.

성남시의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은 유사 지자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낮아 전반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성남시 전체 재정 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1조4476억원으로, 유사 지자체의 자체 수입 평균 1조88억원보다 4388억원(43%) 많았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871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1조1349억원보다 2478억원(22%) 적었다.

채무는 800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641억원보다 159억원(25%) 많았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800억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기금)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전체 채무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 1인당 채무액은 8만5000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8만원보다 5000원(6.2%) 많았다.

한편, 지난 3월 공시된 올해 당초 예산(3조5082억원) 기준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63.87%(유사 지자체 43.89%), 재정자주도는 72.27%(유사 지자체 63.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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