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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자 치료 중 사망...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 남편

기저질환 있는 80대 고령환자, 폐렴증세 급속도로 악화

등록|2020.09.02 09:55 수정|2020.09.02 09:55

▲ 오마이뉴스 코로나 속보. ⓒ 오마이뉴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206번 확진자(대덕구 송촌동, 80대)가 이날 사망했다. 폐렴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치료 11일만에 사망한 것.

사망자는 입원 전부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환자다.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194번 확진자(배우자)로부터 감염됐으며, 배우자 또한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194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대면예배 참석 사실을 진술하지 않아 대전시가 고발 예정이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5월 3일 19번 확진자(70대, 여성)가 처음으로 사망했고, 7월 5일에 125번 확진자(70대, 여성)이 치료 도중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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