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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번주 코로나19 최대 분기점... '추석 방역'에도 만전"

정 총리, 2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집단 휴진 전공의들,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등록|2020.09.02 10:12 수정|2020.09.02 10:12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정 총리는 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면서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계획을 세워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정 총리는 "8월 한 달간 5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고, 최근 1주간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5%나 되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십니다만, 아직 일부 교회·식당·카페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방역에 협조하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주는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정 총리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계획을 세워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면서 "정부에서 준비하는 교통·소비 등 추석 민생대책도 코로나19 방역기조를 충실히 고려해서 서로 조화가 되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리는 13일 째 집단 휴진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정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추진을 당분간 중단했으며, 의사 국가시험도 1주일 연기했다"면서 "전공의들은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환자들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 주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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