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경남도, 2일 오후 1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
3일 태풍 영향권 ... 전직원 1/3 비상근무 ... 김경수 “도민들 외출 자제 당부”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태풍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열었다. ⓒ 경남도청
경상남도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2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번 태풍은 2일 오전 7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경상도와 제주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2일 오후부터 경남전역에 기상청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경남도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강풍,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와 월중 해수위가 높은 백중사리 시기가 겹쳐 폭일해일도 우려되는 만큼 태풍의 흐름을 예의주시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 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경남지역은 태풍이 심야에 지나가기는 하지만, 도민들의 외출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배수로 점검 등 개인적으로 태풍에 대비하지 말고 119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