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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을 피하라'... 흥국생명 제외한 5개 팀 공통과제는?

2일 KOVO컵 순위 결정전... 4강 진출 팀과 대진표 모두 확정

등록|2020.09.02 13:52 수정|2020.09.02 13:52
 

▲ 김연경과 흥국생명 선수들 경기 모습... 2020 KOVO컵 여자배구 대회 (2020.8.31) ⓒ 한국배구연맹


2일은 여자 프로배구 6개 팀의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날이다. KOVO컵 대회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이 3경기 연속 펼쳐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해 KOVO컵 여자배구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다. 올해 KOVO컵 대회는 공식 명칭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이다. 현재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다.

특히 여자배구 세계 최고 슈퍼 스타인 김연경(32·192cm)이 10년 만에 국내 대회에 복귀하면서 연일 뜨거운 관심 속에 열전을 펼치고 있다.

KOVO컵 대회는 프로배구 메인 대회인 V리그에 앞서 열리는 '몸 풀기 대회'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2020 KOVO컵 여자배구 대회의 TV 시청률이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이번 대회도 어느덧 막판을 향하고 있다. 2일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을 통해 준결승(4강) 진출 팀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된다. '절대 강팀' 흥국생명을 제외한 5개 팀의 공통 과제는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피하는 것이다. 그래야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4강 진출 팀과 대진표 모두 '확정'
 

▲ . ⓒ 김영국


올해 최초로 신설된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 때문에 준결승(4강) 진출 팀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궁금해 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6개 팀이 팀별로 1일까지 치른 2경기와 2일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 1경기, 이 3경기 결과를 합산해서 1~6위까지 조별리그 최종 순위를 매긴다. 그리고 1~4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는 1위-4위, 2위-3위가 크로스로 맞대결을 펼친다.

때문에 2승 1패 또는 1승 2패로 동률인 팀이 다수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세트득실률을 따져서 순위를 결정하고, 세트득실률마저 같을 경우 점수득실률로 순위를 정한다.

1일까지 경기 결과, 순위는 1위 흥국생명, 2위 KGC인삼공사, 3위 GS칼텍스, 4위 현대건설, 5위 한국도로공사, 6위 IBK기업은행 순이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는 2승으로 동률이지만, 흥국생명이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승 1패로 동률인 GS칼텍스와 현대건설, 2패로 동률인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도 마찬가지다.

'승패 동률' 경우, 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로 순위 결정

2일은 오후 1시에 현대건설(A조 2위)-GS칼텍스(B조 2위), 3시 30분에 흥국생명(A조 1위)-한국도로공사(B조 3위), 7시에 IBK기업은행(A조 3위)-KGC인삼공사(B조 1위)가 차례로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아직 6개 팀 모두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겨도 승리하기만 하면 전체 1위를 확정하게 된다. 2위 KGC인삼공사가 3-0으로 승리하더라도 세트득실률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1위가 바뀌는 경우는 흥국생명이 패하고, KGC인삼공사가 승리할 때만 가능하다.

흥국생명이 0-3으로 패하고, 현대건설이 3-0으로 승리할 경우, 승패와 세트득실률까지 동률이 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차이가 많아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 채널인 KBSN SPORTS와 SBS Sports는 오후 1시 현대건설-GS칼텍스, 오후 3시 30분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경기를 동시 생중계한다.

오후 7시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경기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하고, 이후 KBSN SPORTS와 SBS Sports가 녹화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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