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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태풍 '마이삭'에 가지 부러진 수령 300년된 보호수

군 "나무종합병원에서 외과수술, 치료 완료"....제10호 태풍 대비 필요

등록|2020.09.03 16:30 수정|2020.09.03 16:30
 

▲ 군청 여하정 옆 수령 300여년된 보호수가 태풍 마이삭의 강한 바람에 의해 가지가 부러졌다. ⓒ 이은주

 

▲ 홍성군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부러진 가지 부분에 대해 외과수술을 완료하고 북상하는 태풍대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이은주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수령 300여년된 보호수 가지가 부러지며 피해를 입었다.

홍성군청 내 안회당 뒷뜰에 있는 수령 300여년이 된 왕버들나무는 그동안 여하정과 연못의 잉어와 함께 홍성군의 대표적인 상징역할을 하며 군민들의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했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보호수 가지가 부러진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안타까워했다.

한 주민은 "온갖 궂은 날들을 지나 수백년을 버텨온 보호수가 태풍으로 인해 가지가 부러진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속상해 했다.

더욱이 오는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소식에 주민들은 보호수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홍성군 김윤태 산림녹지과장은 "지난 8월 보호수 전정(가지치기)을 했음에도 고목이다보니 강한바람에 가지 중 하나가 부러졌다"며 "부러진 가지 부분에 대해 나무종합병원에서 외과수술을 통해 치료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무 모양을 잡기위해 강전정(가지치기 중 가지를 많이 잘라 내는 일)은 되도록 피한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대비해 전정과 함께 보호수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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