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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반대하는 의사 파업, 기득권자들의 저항일 뿐"

[에디터스 초이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등록|2020.09.04 14:24 수정|2020.09.04 14:24
 

▲ 에디터스 초이스 200904 ⓒ 김혜리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4일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의료계가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오는 듯했지만, 이번 집단휴진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전공의들이 파업 강행 의지를 보이면서 반쪽짜리에 합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계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제도는 의사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결정해야 한다. 시민들의 의지에 반대하는 의사 파업은 기득권자들의 저항일 뿐,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볼 수 없다"며 "현 정부의 의료개혁이 매우 미흡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극단적인 파업으로 저항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역설적으로 다시 한번 의사집단들의 반대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어떤 의료개혁도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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