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외항 밀입국 시도 중국인 선원 2명 검거. ⓒ 부산해양경찰서
부산 앞바다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이 육군과 해양경찰에 의해 적발되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새벽 2시 35분경 남외항 N-3묘박지에서 무단이탈한 중국인 선원 2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해경은 외사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표류 중인 중국인 2명을 구조한 후 검거하였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국적의 1655톤급 꽁치봉수망 선박의 선원들로, 밀입국 목적으로 슈트와 구명조끼 등을 사전에 준비한 뒤 한국 해상에 도착하여 이를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선박에는 중국인 3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선박은 9월 1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4일 오후 3시 35분경 급유차 부산 남외항 쪽으로 들어왔다.
해경은 무단이탈자 2명을 검거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이번 밀입국 차단은 새벽에 수 km 떨어진 곳을 정밀 감시 중이던 육군 열상감시장비(TOD)로 어선에서 해상으로 뛰어들어 표류중인 중국인 2명을 식별하고, 해경에 신속히 전파하여 검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